간호협회를 이끌 새로운 회장으로 성명숙 한림대 교수가 선출됐다.
28일 열린 대한간호협회 79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2013년까지 협회를 이끌 집행부로 성 회장과 함께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임했다.
이번 선거에 단독출마했던 성명숙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총 290표 중 찬성 218표(반대 71표)를 얻어, 과반수 넘는 지지를 획득했다.
성 신임회장은 "간호의 가치와 희망을 성실히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회견들의 고견에 귀기울여 소통을 중요시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후보 공약을 통해 병원들의 간호사 인력규정 위반, 간호인력 차등제에 간호조무사 편입 시도 등 간호사 법적 지위에 대한 도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특히 최우선 과제로 건강보험 수가체계에 간호사 역할을 반영하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성 신임회장은 아울러 "'국민간호증진 및 간호사 지위향상 법률안'을 제정해 의료법에 명시된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이 실효성을 갖도록 하고 중소병원 간호사 처우를 공무원 기준으로 적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