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기존 자외선 차단 시스템인 SPF외에 UVA 광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IPF(Immun Protection Factor) 시스템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피부학심포지엄 ICD2004 Congress에서 발표에 나선 논문을 발표한 미국 디트로이트 헨리 포드 건강 시스템 연구원인 페이스 F. 스트릭랜드 박사는 이같이 주장했다.
스트릭랜드 박사에 따르면 UVA와 UVB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UVR 이 생각보다 현대인의 피부 면역체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기존 SPF로 UVB 광선을 외부에서 차단하는 동시에 UVA 광선에 대항해 더욱 강력하게 피부의 자연방어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IPF 보호 시스템이 병행돼야 한다.
또한 UVR은 랑게르한스 세포 손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UVR로 손상된 피부 면역 시스템이 피부암을 유발하는데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스트릭랜드 박사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식물들을 관찰한 결과, 식물들도 UV 광선을 스스로 차단하기 위해 화학적 방법을 적용하도록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천연 성분을 이용한 피부보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 박사는 “현재 피부 과학자들은 IPF라는 새로운 피부 면역체계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외선 차단과 더불어 새로운 항산화 성분을 이용한 피부 면역체계를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자외선
차단과 면역체계 보호가 21세기의 새로운 피부 보호책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UVA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우선 기존 자외선 차단제에 UVA 필터 성분인 티타늄 디옥사이드, 징크 옥사이드 또는 아보벤존 (파솔 1789)가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유리창 코팅용 필름이나 선글래스, 의류 등 피부암 협회에서 추천하는 UV 보호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