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의료, 교육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4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의료,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MOU에는 베트남 대사관 지정병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베트남 내에서 '이화의료원'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현지 환자 유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주한 베트남 촨총도안(TRAN Trong Toan) 대사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니 고객을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과 시설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특히 여성 의료, 교육 분야에서 역사가 깊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현숙 의료원장은 "1992년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수교 이래 정치, 경제, 통상, 교육, 나아가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교류와 협력이 있어 왔다"며 "또한 해마다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이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고 하노이 의대와 학생 교류 등 많은 친분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의료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베트남 국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앞으로 더욱 폭 넓은 교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