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중 많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는 남성들이 지방섭취가 낮은 사람들에 비해서 유의하게 정자의 생산과 농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Human Reproduction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체 식사 칼로리 중에서 지방이 37% 이상을 차지하거나 포화지방량이 칼로리의 13% 이상이 되는 남성들이 그 보다 적게 섭취하는 남성들보다 정자의 숫자나 농도가 약 40% 감소했다고 한다.
이 연관강도는 체질량지수와 다른 생활방식인자들을 조정한 후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오메가-3 섭취가 많을수록 더 양질의 정자형태를 보였다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그간 몇몇 생활습관들, 흡연, 마리화나의 사용, 알코올 섭취, 코카인 및 열에 고환의 노출들이 남성의 불임에 미치는 영향들에 관한 보고들이 있었으나 식이영향에 관한 연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부 연구들에서 특별한 영양소가 정액의 질에 영향을 주고 동물에서의 연구들에서 식이지방이 수컷의 번식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들이 있었다.
공동저자인 다트모스 히치코크의료원의 Jill A. Attaman 박사 연구진들은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를 사람에게 연장, 99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식이 조건과 정액이질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평균연령은 36세이고 89%가 백인이었다. 그 중 71%가 BMI 25에서 29.9 사이의 과체중이었으며, 2/3는 흡연하지 않았다.
대상자 중 23명에서 정자와 정액 중 지방산의 양을 측정하였다.
남자들의 지방섭취 비율을 전체 칼로리의 26%, 32%와 37%의 3 분위수로 나누었고 그에 해당하는 각각의 포화지방량은 8%, 10%와 13%였다.
저자들은 대상자 중 41명은 정상적인 정액 상태를 보였으나, 12명은 낮은 정자수(<2천만/mL), 50명은 운동성에서 <50%로 감소 그리고 32명에서는 비정상적인 정자의 모양을 보였다고 말했다.
식이 중 전체지방량, 포화지방의 양 및 단일불포화지방의 양이 예비연구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정자수와 반비례했다.
오메가-3의 섭취증가는 정자의 모양을 향상시켰으며, 오메가-6도 비슷한 효과를 가졌으나 향상 정도는 낮은 편이었다.
식이 지방량의 5%의 증가가 정자수에 있어 18%의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포화지방량에 의해서 유도된 듯해 탄수화물로 섭취하던 칼로리를 대신하여 포화지방으로 5%를 늘이면 정자수에 있어서 38%가 감소했다.
다양한 생활방식의 조정 후 가장 높은 삼분위수에 있는 남자들(지방식이 37% 이상)이 가장 낮은 삼분위수(지방식이 비율 26% 이하)의남자들에 비해서 41%의 정자수 감소를 보였다.
정자와 정액 중의 지방산의 분석은 유의한 연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Attaman 박사는 "지금의 연구가 설문에 의한 단면분석이라는 것과 식이지방량과 정액의 질에 관한 첫 번째 논문이라는 제약점을 감안해 향후 같은 결과들을 보이는 연구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