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와 의사라는 직업을 빼고 모든 틀과 생각을 다 바꿔야 합니다."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나선 윤창겸 후보(기호 6번)는 <메디칼타임즈> 후보자 연설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정부는 변형된 선택의원제를 추진하려 하고 DRG를 확대해 총액계약제로 가려 한다. 여야는 무상의료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상태를 우리가 좌절만 하고 절망하고 있으면 안된다.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의료의 판을 바꾸고 법과 제도를 바꿔 생존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생명윤리와 의사라는 직업을 빼고 모든 틀과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러한 작업을 위해 회장이 되면 회원을 만나러 전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회원의 뜻을 묻고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해 공감대를 얻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어 "의협 회장이 되면 법과 제도를 바꾸겠다"면서 "법무연구원의 법제 전문가를 초빙해 모든 악법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강보험 4조와 5조를 거쳐 건정심을 통한 수가 결정구조를 바꾸고, 단일보험에서 다보험체제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바위에 계란 던지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가 고치겠다고 생각하면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아울러 "의협 회장이 되면 재정 회계 전문가를 모셔 재정을 안정화시키고 회계를 투명화하겠다"면서 "모두 하나가 되는 의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노환규 후보의 경우 연설 동영상을 제출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싣지 못했습니다. 추후 제출할 경우 게재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