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가 의사협회장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통해 이비인후과 현안에 대해 어떤 해답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는 지난 15일 의사협회장 후보 6명에게 이메일을 통해 6개 문항의 질의서를 전달, 오는 24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는 현재 의사회 홈페이지 회원 접속률이 하루 평균 1000명이 넘을 정도로 단결력과 친화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협회장 후보들에게 성의있는 답변을 부탁했다.
의사회는 공개질의서 첫 번째 질문으로 "차등수가제로 인해 이비인후과가 연 100억원 이상의 수가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갖고 있는지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선택의원제와 포괄수가제 조짐 등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또 의료계를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구심점에 대한 혜안을 갖추고 있는지와 함께 의협 재정을 어떻게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할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의사들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어떤 방안이 있는지, 이비인후과 의사들에게 제시할 공약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별도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관계자는 "의료계가 어렵고 힘든 시점인 만큼 이번 선거는 후보들의 정책을 철저하게 평가해 이를 바탕으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사전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