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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의료정보시스템 통합 "세가지 효과 크다"

협회, 신청 접수…부당청구 방지·제도 신속 대응·비용 절감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2-03-19 06:28:32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회장 이병관)는 전국의 모든 정신병원 의료정보시스템(OCS/EMR)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정신요법 및 각종 진료 프로그램을 표준화할 경우 부당청구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수가 변경 신속 대응, 인건비 절감 등을 꾀할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홍상표 사무 총장
협회 홍상표 사무총장은 18일 "정신병원은 정신요법 및 각종 진료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정형화된 서식이나 표준화된 시스템이 부재하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2~3년간 현지조사에서 부당청구로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라고 환기시켰다.

부당청구 사실이 확인되면 부당금액 전체가 환수될 뿐만 아니라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엄청난 타격을 피할 수 없다.

또 홍 사무총장은 "의료급여 정신과 차등정액수가제가 시행된 이후 의료인력 인건비가 급상승한 반면 수가가 낮아 정신병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TFT를 발족, 정신병원의 의료정보관리시스템(OCS/EMR)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전국의 모든 정신병원들이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합하면 여러 이점이 있다.

당장 요양급여 청구 자료 제출 데이터화를 표준화함으로써 현지조사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부당청구를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의 요양급여기준, 관련 법규 및 서식이 변경되더라도 즉시 시스템에 반영해 자동 업데이트 시킬 수 있어 제도 변화에 신속 대응하지 못해 부당청구로 몰리는 문제를 막을 수도 있다.

또한 전체 정신병원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서명이 된 EMR을 이용 가능한 장점도 있다. 전자서명이 첨부되지 않은 EMR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업무정지 1년 처분을 받는다.

홍 사무총장은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은 병원 운영자, 의사, 간호사, 전문요원, 정부 관련부서 모두에게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환자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도 협회의 의료정보관리시스템 통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복지부 보험평가과 이태근 과장은 얼마전 협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현 시점에서 볼 때 병원이나 정부 관련부서 모두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분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모처럼 정신의료기관협회와 전국 정신병원들이 심기일전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정신병원과 정부, 심평원 등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사무총장은 "이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에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고 업무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급여청구시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 1월 하순 세미나에서 전국 정신병원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기본 계획을 설명한 바 있고, 2월 학술대회를 열어 의료정보시스템 통합 연구조사 발표, 현장사례 및 사용 현황 등을 토론한 바 있다.

당시 학술대회에 참석한 대다수 정신병원들이 통합시스템 도입 의사를 피력한 상태여서 이 사업이 성공하면 다른 협회에서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신의료기관협회는 현재 모범시스템을 보급판으로 제작 완료 했으며,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주 동안 전국 정신병원을 대상으로 도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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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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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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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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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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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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