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 닥친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내부 화합을 이룰 새로운 의사협회장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의협 회장 선거장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25일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치러질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는 선거인단이 속속 입장하고 있다. 선거는 오는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부 선거인단은 오전 8시부터 방문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대부분의 선거인단은 9시 넘어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선거 참여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단체버스로 선거인단이 올라오면서 한번에 수십명이 선거장을 방문해, 선거인단을 확인하고 명패를 나눠주는 작업이 다소 지체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선거장에 속속 입성하고 있다. 윤창겸 후보가 8시 40분경 참모들과 함께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이어 주수호 후보, 나현, 노환규 등이 선거장에 도착했다.
각 후보들은 선거장 입구에 서서 선거인단에게 인사를 했다. 선거인단들은 지지 후보와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는 등 선거장 입구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선거장 입구에는 경호원이 배치돼 명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선거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한편 선거는 잠시 뒤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후보자 정견발표에 이어 11시경 부터 본격적인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