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이 일선 의원에서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발견해 의뢰하면 당일 이를 제거하는 대장폴립클리닉을 개설했다.
28일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대장폴립클리닉은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제거술을 실시하지 않거나 용종 절제를 하지만 위치와 크기에 따른 고난이도 시술이 필요할 경우 의뢰를 받아 당일 용종을 제거하게 된다.
의뢰가 필요한 병원은 대장폴립클리닉에 전화를 하고 용종의 대략적 위치, 모양, 크기, 사진을 진료의뢰서와 함께 보내주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특히 환자는 장을 비우는 장 정결제를 두 번 복용하지 않고 필요한 용종을 모두 제거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동일 교수는 "대장폴립클리닉에서 시술을 마친 환자는 지역병원으로 되의뢰 돼 편리하게 추적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지역병원과 대형병원이 환자를 체계적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