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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심근경색, 사망위험 더 높다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2-03-29 09:58:02
(MedPage Today)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심근경색(MI)은 발병원인의 차이와 함께 비슷한 연령대의 비임신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아 더 전문적인 지식과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되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Uri Elkayam 교수팀은 2005~2011년 임신기간 중 MI가 발생한 사례 150건을 분석 발표했다.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34세였으며, 30세 이상이 75%를 차지했다.

분석결과 비임신군의 MI의 원인이 죽상동맥경회증인 경우에 비해 임신군에서는 1/3 정도만이 죽상동맥경화증이 원인이며 절반 가량은 관상동맥 박리(dissection)가 원인이었다.

관상동맥 연축(spasm)이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 임신 중 MI는 더 광범위하게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어,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Elkayam 교수는 "임신 중이나 출산 후 12주 내의 MI는 1만 6000명에서 2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낮은 수치였지만 이는 비슷한 연령 대의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3배에서 5배 정도의 높은 수치"라며 "또 임신 중 MI에서 사망률은 7%로 그렇지 않은 여성의 사망률 1~2%보다 확연하게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55%가 심장 전벽의 MI이며, 임신 중 또는 출산 직후 환자들은 non-STEMI 보다는 심전도상에서 ST 분절이 상승되어 있는 STEMI 비율이 높고, 심부전이나 심장성 쇼크와 같은 중증 합병증의 비율도 높아서 38% 정도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중 MI가 종종 임신부에서 흔한 증상인 가슴앓이나 임신에 의한 호흡장애 등으로 오진되기도 한다"면서 "의료진은 젊고 임신한 여성일지라도 흉통의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MI 치료 측면에서도 기존의 방법과는 차별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혈전용해제의 경우 관상동맥 박리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관상동맥 연축에는 효과가 없는데도 여전히 출혈 위험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lkayam 교수는 "임신 중에는 관상동맥이 약해져 있어 관상동맥 혈관조영술로 인한 인위적인 박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STEMI를 보이는 고위험군에서는 스텐트 삽입과 같은 공격적인 치료를, 하지만 임상증상이 안정적이거나 non-STEMI 환자에게는 비침습적인 다른 중재 방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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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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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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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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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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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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