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안전성, 유효성 논란을 빚은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카바 수술)에 각 학회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그간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논란이 있어왔던 카바수술에 대해 대한심장학회, 대한흉부외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추진하는 이번 토론회는 기존에 개최된 토론회와 달리 시술자와 관련학회가 모두 참석하며, 전문가의 시각에서 카바수술쟁점을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주제발표는 카바수술에 대한 근거와 결과, 보건통계적 측면이나 임상적 측면에서의 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 규명 순으로 진행되며, 심평원에서도 카바수술 관련 진료비 청구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심장관련 전문가 뿐 아니라, 카바수술에 관심이 있는 언론인 및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강지선 수가등재부장은 "이번 토론회가 시술자와 관련학회의 의견을 다각적 측면에서 공유하고, 나아가 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