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스케어가 ‘친환경, 효율, 품질’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그린 호스피털’ 솔루션 도입에 나선다.
5일 지멘스 헬스케어는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그린 플러스 하스피털’ 솔루션 사업의 국내 진출을 공식 발표하고, 국내 파트너사와 함께 MOU 체결식을 가졌다.
그린 호스피탈이란 병원 설계 단계에서 단열이 잘 되는 재료를 사용해 난방비를 절감하고 폐기물 처리 솔루션으로 병원 내 감염을 막는 것, 저선량 방사선 장비 사용을 통한 환자 보호 등을 말한다.
특히 첨단 의료 장비와 시설 증가로 병원의 에너지 소비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울적인 장비 도입이 의료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판단이다.
박현구 대표는 “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친환경과 효율, 품질 세가지 핵심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며 “그린 호스피탈은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첨단 시설 도입에 있어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택하여 운영하는 프로젝트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식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상위 10개 종합병원의 에너지 소비량은 일반 상업용건물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위한 친환경으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
그는 “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적 요소뿐 아니라 효율과 품질 세가지 요소를 반영해 의료공간을 더 좋은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환자를 위한 최적화된 동선과 대기 시간 단축 등으로 진료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그린 하스피털 사업의 국내 공식 진출을 기점으로 국내 트래콘건설, 메디칼 스탠다드, 오스람과 MOU를 체결하고 건설, 설계, 전략, IT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