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등 관절질환을 가정에서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지침서가 발간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오주한 교수는 최근 어깨 질환에 필요한 운동요법을 총 망라한 '행복한 어깨를 위한 지침서 HAPPY SHOULDER'(서울대출판문화원, 72P)를 출간했다.
어깨 질환에는 흔히 오십견으로 알고 있는 유착성 관절낭염 외에도 근육과 힘줄에 염증이나 파열에 따른 회전근개 질환, 충동증후군, 관절염, 어깨 습관성 탈구, 스포츠 활동 관련 손상 등이 있다.
오 교수는 "병원에서 운동치료를 배운 후 막상 집에서 시작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지 걱정해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책은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원활한 운동치료를 돕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형외과 견관절 클리닉 의료진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이 공동 집필한 책에는 어깨 질환에 대한 진단방법과 치료방법, 운동치료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모든 운동 치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일반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오주한 교수는 "가정에서도 전문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어깨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고, 통증이 없어진 후에도 자가 운동을 생활화하면 질환 재발이나 다른 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