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센터부터 재활전문병원, 의료 R&D 센터가 들어서는 153만㎥규모의 국내 최대 헬스케어타운이 17일 착공에 들어간다.
1조 5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헬스케어 타운은 서울대병원을 비롯, 보바스병원 등 국내 유수 병원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제주 헬스케어 타운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도 6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총 153만㎥의 부지에 의료와 휴양을 겸한 글로벌 의료타운이 설립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이미 지난해 12월 중국 녹지주식그룹 유한공사를 비롯,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과 투자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녹지주식그룹 유한공사는 108만㎥의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해 의료 R&D 센터와 휴양문화시설을 설립한다.
또한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은 45만㎥에 4670억을 들여 건강검진센터와 노인·재활 전문병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검간검진센터와 재활전문병원은 제주도와 지난 2008년 MOU를 맺은 바 있는 서울대병원이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국토해양부는 우선 이들 2개 회사에서 투입되는 1조 5천억원을 통해 헬스케어타운의 기반을 닦은 뒤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료산업을 국가 선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는데 제주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제주의 천혜 자연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타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