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료원이 4개의 산하병원 통합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에 본격 뛰어들었다.
을지의료원은 한국후지쯔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8월까지 시스템 도입을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의료원 산하의 을지대학병원, 을지병원, 강남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에 각각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통합의료정보 시스템은 EMR과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재단 그룹웨어 행정시스템 등을 아우르는 말이다.
EMR 시스템이 도입되면 모든 의료 정보가 전산화돼 임상 현장에 필요한 정보가 실시간 제공된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정보 관리가 가능해지고, 환자 진료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시스템이 구축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으로 EMR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황인택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추진위원장(을지대학병원장)은 “통합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이 다른 병원들보다 뒤늦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병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