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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회장 선거 5명 출마 "경영 위기 해결하겠다"

20일 입후보 마감…내달 4일 총회에서 선출위원 40명 투표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2-04-21 09:09:52
제36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정병원 정인화 병원장, 서울대윤병원 김윤수 병원장, 동부제일병원 홍정용 이사장,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 등 5명이 입후보했다.

병원협회는 20일 제36대 병협회장 선거 후보자 마감 결과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기호는 1번 정인화 병원장, 2번 김윤수 병원장, 3번 홍정용 이사장, 4번 이상호 이사장, 5번 강보영 이사장이다.

후보자 기호는 입후보 등록 순서대로 배정했다.

기호1번 정인화 후보는 "정부는 급변하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고 병원계에 규제와 통제 일변도의 경직된 정책을 강요함으로써 폐업이 속출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많은 정치인들이 확실한 재원 조달이나 실행방안 없이 무상의료 등을 주장하고, 자칫 그 여파로 병원계가 또 다시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이러한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건강보험수가 계약방식 전면 개편 ▲병원내 외래환자 약국 부활 ▲의학적 임의비급여 소송 지원 ▲종합병원급 이상 포괄수가제 의무 적용 유예 ▲간호등급제 전면 폐지 ▲병협회장 상근 ▲병협 조직 개편 및 전문인력 보강 ▲지역·직능 병원회와 정책 공조 및 업무 협조체제 강화 ▲중소병원 경영지원 프로그램 운영 ▲병협 회관 신축 지속적 추진 등도 제시했다.

기호 2번 김윤수 후보는 "병원계는 절박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으며, 하나로 단결하지 못하고 분열돼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강한 힘과 전문성을 갖고 대처하고 있어 어려운 난관을 풀어 나갈 수 없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그는 "70세에 대통령이 된 미국 레이건 대통령은 구 소련을 굴복시키고 동서냉전을 종식시켰다"면서 "저는 피와 땀과 희생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간호인력난 등 급박한 현안문제 타결 및 저지 ▲건강보험수가 효율적 대처 ▲각종 법령 및 법 시행령 협상 전문팀 구성 ▲강력한 정책단체로의 도약 ▲의료단체와 연합 및 소통 ▲대정부, 대국회 긴밀한 관계 강화 ▲지역병원회 활성화 ▲직능단체 활성화 ▲협회 사무국 체제 개선 및 강화 ▲국제병원연맹 회장국 위상에 걸맞는 네트워킹 구축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기호 3번 홍정용 후보는 "정부는 병원 대부분을 민간의 손에 맡겨두고 있으면서도 일방적인 수가협상 행태를 지속하는 등 공적인 책임을 외면하고, 의료계에 대한 시각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병원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IT 구현을 비롯해 의료의 질적·양적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면서 세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나섰다.

다만 그는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정부는 물론 국민으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아야 하지만 그러기에 앞서 먼저 병원계의 소통과 화합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병협이 국민과 의료계 모두를 만족시키는 바람직한 의료정책을 지지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철학과 넓은 시야, 폭넓은 경험을 갖춘 리더가 절실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4번 이상호 후보는 "병원과 병협은 지역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실리적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병원의 경영 실정을 외면한 채 무상의료를 복지의 수단으로 내세우고, 건강보험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불합리한 정책으로 병원 경영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후보는 위기에 처한 병협 회원들의 실리적 권익을 위하고 국회, 정부, 사법부, 국제사회, 대국민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제안하고, 세계적인 병협을 만들겠다고 구상이다.

그는 공약으로 ▲세계 속의 병협, 국제관계 형성 ▲의료수가, 사전교섭 통한 실리적 협상 ▲국민과 소통하는 병협 ▲회원병원 권익 확대, 경쟁력 지원 ▲병협 기능 활성화 ▲신의료기술 인정, 의권 향상 등을 제시했다.

기호5번 강보영 후보는 병협 위상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저는 30년간 병원을 경영하면서 신뢰와 실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내·외적으로 시련과 위기가 많았지만 신뢰와 실천이라는 두 가지 원칙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병협회장 선거에 임하면서 말로만 그치지 않고 약속한 것을 분명하게 지킴으로써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 해 내겠다"고 단언했다.

강보영 후보는 공약으로 ▲국민 인식 개선 ▲임기 중 회원병원 2배 이상 확대 ▲진지한 토론이 있고, 참여하고 싶은 회의로 내실화 ▲협회 목소리 하나 결집 ▲의약분업 개선 등 병협 추진 중점사업 완수 등을 내걸었다.

한편 병협은 내달 4일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 40명의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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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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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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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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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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