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 질환에 대한 진료 지침서가 발간됐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서울족부센터 이우천 교수는 최근 초판 발간 후 8년 동안의 진찰과 수술 경험을 통해 내용을 보강한 '족부 족관절학' 2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진찰과 수술 경험으로부터 도출한 확고한 치료 방향과 진찰, 수술시 기억하거나 주의 할 점 등을 상세히 제시했다.
특히 당뇨발과 급성 외상을 제외한 약 5000례의 족부 족관절 수술 경험을 기초로 증례 자료들이 초판에 비해 훨씬 다양히 게재했다.
여기에는 무지외반증 이중절골술과 무지 강직증에 대한 개재관절 성형술, 피로 골절의 내고정술, 족관절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절골술 등 기존의 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새롭고 독창적인 수술 방법이 사진 설명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밖에도 편평족과 요족에 대한 다양한 수술 방법, 아킬레스건의 간과된 파열, 종골 골절의 부정유합 등 대처하기 어려운 증례를 상세히 설명해 의료인들이 언제든 쉽게 찾아보고 치료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입체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동영상 자료를 만든 CD를 첨부했다.
이우천 교수는 "초판 발간 후 8년이라는 세월의 부피만큼 내용 보강이 절실해 2판을 발행하게 됐다"면서 "지식과 수술 술기를 여러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