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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경력 10년 이상 탈북자, 병원수련 받게 하자"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면허인정 연구…"대량 유입 대비 필요"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12-04-24 06:38:25
북한에서 10년 이상 의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탈북자에게는 임시면허를 부여해 국내 병원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의사 출신 탈북자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심의위원회로부터 응시자격을 부여받아 국가 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서울의대 이윤성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연구용역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건의료인 자격 인정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향후 대규모 탈북사태에 대비해 북한 의사의 자격을 어떻게 국내 환경에 맞게 인정할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탈북 의료인은 2002년부터 의사 33명을 포함해 41명이 면허를 신청했는데, 의사 8명 등 11명만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합격률은 36.4%.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탈북 의사라는 게 입증되고 10년 이상 진료활동을 했다면, 미리 지원을 받은 병원(2차 의료기관급)의 지도의사와 협의해 계약을 맺음으로써 1년 동안 임시면허를 부여하고 수련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시면허를 가진 북한 의사의 지위는 일반적으로 전공의와 같은데, 필요하면 1년 단위로 수련을 연장할 수 있다.

1년 동안 수련을 받은 북한 의사는 지도의사가 인정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위임해 국시원에 설치한 '북한의사 인정위원회'의 심의 또는 시험을 거쳐, 자격이 인정되면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

만약 북한의 의사라는 게 입증되고 10년 미만의 진료활동을 했다면, 현재와 같이 외국의 의사에게 부과되는 의사국가시험 예비시험을 면제하되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받도록 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 교수는 "1970년대 이스라엘은 소련에서 대량 이주한 의사에 대해 20년간 활동한 경우 6개월 수련을 거쳐 의사면허를 인정했다"면서 "독일은 통독 후 동독의사 면허를 그대로 인정했다"고 환기시켰다.

이번 연구용역을 발주한 박윤형 의료정책연구소장은 "향후 북한 의사의 대량 유입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의료계로서는 일각의 의대 증설 요구를 반박할 중요한 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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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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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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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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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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