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서울대병원, 교직원 원내주차 제한 앞두고 '속앓이'

첨단센터 공사에 따른 환자 불편 최소화…노조 "직원 배려 없다"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2-04-25 06:30:36
다음달 서울대병원의 교직원 원내 주차를 제한을 놓고 노조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24일 원내 공지를 통해 "5월 2일부터 병원 환경 개선 공사를 위해 원내 교직원 주차장을 종묘 주차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 이전은 KOICA 건물의 뇌신경 및 심장 수술을 위한 첨단치료개발센터와 본원과 시계탑 사이 지하공간을 활용한 첨단외래센터 등 병원 시설 인프라 공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직원 6천 여명 중 자가용 출퇴근자는 정문 밖에 위치한 종묘 주차장에 주차시킨 후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과 임신부 및 60세 이상 고령자, 야간 근무자 등은 원내 주차가 허용된다.

병원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번 조치가 교직원에게 많은 불편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내원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교직원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구했다.

병원측은 이어 "그동안 노동조합을 비롯한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장애인과 임신부, 야간근로자의 원내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아직 제반 여건 미비로 모든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원내주차 금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교직원 주차장 이전에 따른 병원 공지문(왼쪽)과 노조측 반박문(오른쪽).
노조측은 대자보를 통해 "6500여명 직원의 출퇴근 시간은 다양하다"면서 "교대근무자와 어린이집 이용자, 조기 출근자 등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한 "직원 정년이 58세인데 60세 이상 직원의 원내 주차를 허용하는 것은 꼼수"라고 말하고 "출퇴근이 불안정하고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료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우매한 생각을 하는 병원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모 교수는 "공사를 위한 주차장 이전은 이해하나 주차비를 올리든지 다른 대안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외부 조찬회의와 컨퍼런스 등 교수들의 다양한 대내외적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