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로 요양병원을 설립한 참병원이 강남구 노인전문병원을 위탁운영한다. 이에 따라 참병원은 서울에서만 5개의 요양병원을 거느리게 된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도심형 종합복지시설인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에 들어설 노인전문병원이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에는 앞으로 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해 요양시설, 커뮤니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첫삽을 뜬 노인전문병원은 연면적 1만 8415m2, 지하 2층~지상 5층 307병상 규모다. 2014년 2월 준공한다.
강남구 노인전문병원은 총 사업비 363억원을 투입해,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노인치과, 한방과 등을 개설하게 되며, 질병치료 외에 다양한 요양보호 및 전문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병원은 의료법인 참예원의료재단 참병원(원장 김선태)이 위탁 운영하게 된다.
참병원은 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자로 선정돼 지난해 12월6일 강남구와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의료장비 및 시설을 위해 강남구에 40억원 상당을 기부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전국 제일의 어르신 행복타운으로 노인병원에 이어 요양시설, 커뮤니티 센터 등도 차례로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노인전문병원이 개원하면 참병원은 서울에서만 5개의 요양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국내에서 5개의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곳은 참병원이 유일하다.
참병원은 2001년 서울 최초의 노인전문병원인 강서구 화곡동 '참병원'에 이어 영등포구 양평동 '서울참병원', 송파구 오금동 '송파참병원'을 차례로 개원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5월 네 번째로 235병상 규모의 성북참병원을 선보였다.
특히 참병원은 국내에서 의료의 질이 높은 대표적인 요양병원의 하나로 꼽히고 있어 무한질주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