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17일 제36대 임원진 선임을 완료하고 부회장단과 상임이사, 일반이사 등을 포함한 총 116명의 이사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임원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협회 임원의 소관업무 체계화에 있다. 위원회 중심의 임원운영방식으로 인해 부회장들의 사무국 업무 무관심을 야기하고 위원장 보직을 맡은 특정 병원장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주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따라 이상석 상근부회장을 제외한 10명의 부회장단은 직능에 따라 구분해 소관업무별 부회장 보직을 부여했다.
의무부회장은 서현숙(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보험부회장은 박상근(인제대학교백중앙의료원장), 평가수련부회장은 정희원(서울대학교병원장), 부회장겸 학술위원장은 이철(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책부회장은 박성욱(서울아산병원장)이다.
또한 사업부회장은 권영욱(천안충무병원이사장), 경영부회장은 천명훈(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원장), 총무부회장은 김린(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기획부회장은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홍보부회장은 백성길(수원백성병원장)이 맡게 됐다.
병협은 또한 현행 16개 위원회에 노인의료위원회를 신설해 총 17개의 위원회를 구성했다. 노인의료위원회는 건강보험급여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의료비문제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노인요양병원 관련 현안에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설치됐다.
기획위원장은 한원곤(강북삼성병원장), 정책위원장은 정영호(인천한림병원장), 경영위원장은 윤여규(국립중앙의료원장), 법제위원장은 정흥태(부민병원장), 의무위원장은 박승림(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보험위원장은 나춘균(반동정형외과병원장), 평가·수련위원장은 이혜란(한림대학교의료원장), 윤리위원장은 유광사(유광사여성병원장), 총무위원장은 김한선(서북병원장) 등이다.
또한 재무위원장은 김우경(고려대학교구로병원장), 홍보위원장은 정규형(한길안과병원이사장), 국제위원장은 안병문(성민병원의료원장), 사업위원장은 정영진(강남병원장), 병원정보관리위원장은 이태훈(가천대길병원의료원장), 대외협력위원장은 홍승원(대전기독요양병원장), 노인의료위원장은 윤영복(미소들노인전문병원장) 등이 선임됐다.
상임이사는 정진엽(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남택서(국군의무사령관) 등 총 32명이다.
한편 강보영 전임 이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사장에는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이상호 신임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사장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우리들병원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병협 홍보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