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운동에 관해서 조차도 친구들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어 소아 비만에 대처하는 암시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5~12세의 아이들의 방과후 프로그램 상 중등도 또는 강도 높은 운동은 친한 친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네슈빌의 벤더빌트대학 Sabina B. Gesell 박사는 말했다.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그들의 친구와 활동 강도를 맞추기 위해 10% 이상까지 그들의 활동범위를 조정한다(p<0.01)는 결과를 Pediatrics 6월호에 발표하였다.
또한 아이들이 활동수준이 비슷한 아이들과 친구를 삼거나 그를 근거로 헤어지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활동범위를 조정하는 일은 아주 흔하게 일어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소아의 비만에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영향, 즉 친구관계를 이용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수가 있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연구진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방과후 프로그램에 순차적으로 가입하도록 계획하여 매우 활동적인 아이들을 먼저 가입시킨 후 천천히 다른 아이들을 가입시켜서 좀 더 운동하는 방향으로 동화되도록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81명의 5세에서 12세 사이의 다문화 공립학교 아이들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두 개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었다.
코호트는 아프리카 미국인이 40%, 백인 39% 그리고 라틴계가 19%로 적절하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그들 중 23%가 과체중이고, 21%는 비만이었다.
연구진은 4달 학기로 3회를 마친 후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보냈던 시간들에 관하여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받아서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군지를 방문 때마다 확인했으며 또한 신체 활동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작은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벨트에 착용시켰다.
아이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자유시간은 전체 수업시간의 30% 정도였는데 이때 가속도계에 측정된 수치를 중간부터 활발한 활동까지 나눠서 계산했다. 아이들은 달리기나 활동적인 게임 등을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친구가 활동적인지 아닌지에 따라 관계를 계속하거나 끊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신 친구들의 활동성 정도에 따라 자기들의 활동 수준을 친구들과 비슷하게 바꾸려고 하는 것이었다. 즉 적극적인 친구와 친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소극적인 친구와 어울리면 활동도 소극적으로 된다는 것이다.
선임연구자인 사비나 Gessell 연구원은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활동 수준을 친구들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는 아이들이 과거보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고, 운동을 안 해 비만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좀 더 활동적으로 만드는 조치를 마련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원은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