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대학병원 존재 이유는 교육, 원점으로 돌아가자"

고대, 교육 트랙 시스템 도입…"이르면 하반기 시행"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2-06-01 06:38:48
고대의료원이 학생 교육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교육 트랙 시스템을 준비중에 있어 주목된다.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을 찾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고대는 교육 트랙을 선택한 교수에게는 진료와 연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교수들의 중지를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한희철 학장은 31일 "대형병원들의 규모 경쟁과 연구중심병원 등으로 대학병원의 존재 이유인 교육 기능이 소외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 트랙 제도를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교육 트랙 제도란 만약 교수가 학생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진료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논문 등에 대한 기준도 대폭 완화시켜 주는 제도다.

2년간은 진료와 연구에 대한 부담없이 학생 교육에만 집중하라는 의료원과 의대의 배려인 것.

이렇게 교육 트랙에 참여한 교수들은 별도의 TF팀 등을 구성해 학생 교육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한희철 학장은 "400명이 넘는 교수들이 모두 교육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며 "교육에 뜻이 있는 교수들이 그 외적인 부분에 신경쓰지 않도록 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대의대는 오는 7월까지 4회에 걸쳐 의학개발 및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를 마련하고 교수들에게 이러한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세미나에는 한희철 학장을 비롯, 교육부학장과 총무부학장 등이 참여해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의견을 듣고 의대 교육과정 개편까지 논의하게 된다.

고대의대는 이 세미나를 통해 교수들에게 교육 트랙 시스템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모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교육 트랙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 학장은 "의대 및 병원 구성원들이 의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우수 의료인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무부총장을 비롯, 총장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트랙 제도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