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 암으로 흉부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여성들에서 방사선 용량이 비교적 적다고 해도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26년간 추적 결과 약 1천 300명의 암 생존자 중에서 175명이 평균 38세의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되었으며, 소아기의 치료시기와 유방암 발병시기까지의 중앙값은 23년이었다.
오래 전부터 소아기 호지킨림프종 환자에서의 집중적인 방사선 치료가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왔다고 뉴욕 슬로안 커터링암센터 Chaya Moskowitz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위험인자가 어느 특정한 유전자 변이들과 같은 다른 알려진 위험인자들과의 비교해서 어떠한지는 잘 모르고 있다고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지적했다.
또한 다른 소아암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방사선 양이 어느 정도 되어야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부언했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Moskowitz 박사 연구진은 소아기 암 생존자 연구에 참여한 1천 268명의 5년 이상 암생존자들의 자료를 분석했으며, 방사선 치료 후 유방암의 누적 발생률을 산출하였다.
게다가,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진 BRCA1와 BRCA2, 두 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으면서, 유방암의 발생률을 추산하기 위해 여성 환경 암 및 방사선 역학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제1세대 친척 4천 570명의 여성들을 조사하였다.
전체적으로 50세에 유방암의 누적 발생률은 24%로서 감시 및 역학 최종결과(Surveillance and Epidemiology End Results :SEER) 자료에서 보고된 모든 여성들의 기저 발생률 4%와 비교되었다.
호지킨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해 조사된 고용량의 방사선 치료(20 Gy 이상)를 받은 여성들은 50세까지의 누적발생률은 31%로 더 높아서, 이는 BRCA1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친척들의 코호트가 보여주는 30%의 발생률과 거의 같은 것이라고 Moskowitz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전체 흉부조사량이 10-19 Gy 정도로 낮았던 여성들에서 조차도 누적발생률은 증가하여 코호트내의 BRCA2 돌연변이 보유자들이 보여 주는 10%에 상응하였다고 말했다.
호지킨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량은 감소되는 것으로 변했지만, 다른 소아암의 경우는 아직 그렇지 않다고 Moskowitz 박사는 말한다.
이번 연구는 소아기에 전체 흉부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여성들은 이른 나이에서부터 유방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다소 놀랍고도…분명히 다른 의사들의 주의 깊은 입증이 필요하다"고 네바다 라스베가스 종합암센터 Nicholas Vogelzang 박사는 논평하면서, 젊어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여성들의 추적과 선별검사 모두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암을 치료해서 25년 이상 더 사는 혜택이 있는 반면에 후기 질환 발병의 위험을 갖는 양면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수 년 전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수 많은 젊은 여성들을 돌보아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 연구로부터 이러한 집단의 유방조영술을 이용한 선별검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