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는 최근 '유전성 유방암 교과서'와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 매뉴얼'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유방암은 연간 약 1만 6000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7%로 연간 1000여명의 환자들이 유전성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유전성 유방암 교과서는 유방 전문의, 유전상담사, 유전성 유방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인 등에게 통합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또한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사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 자료 제공을 위해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 매뉴얼을 출간했다.
유전상담은 상담을 받는 사람의 심리적인 측면과 가족, 사회적 관계까지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기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전상담 교육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관련 서적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책은 총괄책임연구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성원 교수를 중심으로 공동책임연구자 순천향대병원 외과 이민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외과 안세현 교수,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성원 교수는 "희망을 잃지 않고 투병 중인 수 많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두 권의 책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전성 유방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이 되어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보다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