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베스트 포스터'에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방광내시경 시술시 음악 감상이 환자의 통증과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방광내시경 중 음악 감상이 환자의 불안감, 통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다.
박 교수는 대조군인 통상적 방광내시경 시술 군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하여 방광 내시경 시술의 준비과정부터 끝날 때 까지 클래식 음악을 듣게 한 두 군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대조군에서 활력징후군, 즉 혈압, 맥박 등이 더욱 안정적이였으며 통증, 불안감, 만족도 면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구 교수는 "방광내시경에서 간단한 음악 청취가 환자의 통증과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음악의 진통 및 진정효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