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의 평균 연령은 59세이며 이중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는 27.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김지완 교수팀은 2010년 3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검진센터에서 골밀도검사를 시행한 3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골대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골다공증 환자의 평균 연령은 59세로, 이중 생활습관 교정을 하는 경우는 82.2%에 달했다. 하지만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는 27.4%에 불과했다.
골감소증 환자의 평균 연령은 56.2세였으며 이중 생활습관 교정을 하고 있는 환자는 62.8%였고,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는 4.7%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생활습관 교정 치료를 받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한 결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즉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고 전문의들의 상담을 받으면 치료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전문의 상담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우선 나이가 많은 환자들이 의사를 찾는 사례가 많았다.
또한 부모가 골절 이력이 있거나 과거 골절을 겪은 환자들이 보다 전문의를 자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완 교수는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모두 건강검진시 골밀도 검사를 받으면 전문의를 찾는 비중이 높았다"면서 "이렇게 의사를 만난 환자들이 골다공증 예방에 더욱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를 실시한 뒤 전문의를 만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