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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항상 최선의 방법을 시행하는 건 아니다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2-06-07 11:32:19
최근 들어서 예전에 듣던 내용과는 상반되는 의학 기사들이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달만해도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위한 PSA검사를 중단해야 한다든지, 대장암 선별검사로서 전대장 내시경 검사를 대신해 S상 결장내시경이 보다 더 저렴하고, 쉬우며 효과적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정기적인 폐암 선별검사는 과거에 심한 흡연력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만 정당화될 수 있다는 증거들을 내놓고 있다.

또한 미 예방업무심의위원회(USPSTF)는 40대 여성에서는 유방조영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50-74세의 여성들에서도 매 2년마다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선별을 위한 Pap 도말검사 역시 대부분의 여성에서 기존 매 1년마다가 아닌 3년마다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보다-적게 하자'는 권고안의 홍수는 그간 과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던 검사들과 처치에 대한 연구들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 권고안에 따라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식에서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일반 사람들은 생각할 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이러한 결과들을 무시하고 그들이 해오던 대로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PSA 검사는 여전히 시행 여부를 주의 깊게 환자들과 상의해 선별적으로 하기보다는 정기적인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전대장내시경 역시 대장암 선별검사의 일차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상의학센터들은 폐암에 두려운 환자들에게 흡연력에 관계없이 선별검사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그럴까?

건강정책 비평가들은 곧 바로 검사에 대한 수익이 동기일 것이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비뇨기과 의사 및 모든 관련된 의사들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검사를 시행해 이득을 취하게 되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의 원인 제공자는 돈이 아니다. 그것은 변하기 어려운 의사들의 수련 중에 얻어진 습관이랄까?

의대 학생시절부터 두꺼운 교과서에서 길다란 애매한 사실들, 실제 임상에서는 결코 접하기에 쉽지 않은 그러한 내용들을 암기하고, 선배 의사들을 따라 회진을 돌면서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했는가를 열심히 모방하면서 배운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선배의사들의 경지에 다다르게 됐을 때, 이따금씩 내 자신 스스로 마치 그들이 거울에 비춰 보이거나 환자의 차트에 베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미묘하기도 하지만 분명하게 내가 나의 타고난 직관을 믿는 한 아마도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배웠다.

왜냐하면 의사들은 최선의 방법을 알기 때문에...

의사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는 자연스런 관습에 대하여 실제 임상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최근 연구결과들이 확인시켜 주고 있지만 놀랍게도 우리들의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지는 못하다.

근거기반의학과 비교효과연구에 대한 분명한 동기가 부여되고는 있으나 우리 의사들 대부분은 여전히 자신의 경험과 식견들이 의학적 결정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요인들이라고 느끼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긴장관계를 암 선별검사에서 보고 있다.

암을 예방하려는 의사들은 이들 검사들을 마치 치료인 것처럼 적용하고 있어서 유방조영술을 환자에게 받도록 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

우리의 경험으로 보건대 이들 선별검사가 일부의 환자들에서만 암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한편으론 합병증들 또한 잘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타고난 능력과 경험이 우리를 져버릴 수 있는 곳 또한 의료현장이다.

선별검사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시행되는 검사이다.

즉, 그런 경우는 아픈 사람에게 적용되는 치료가 아니다. 의사들이 치료가 잘 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비교적 쉽다. 그간에 쌓인 자료들이 우리의 재능을 꾸며주고 우리의 경험을 진일보 시켜주기 때문이다.

선별검사는 의사들에게 훨씬 덜 교육적이다. 우리는 결코 어떤 선별검사가 누구를 더 좋게 하고 생존전망을 개선시키는지를 알 수가 없다.

또한 실제 임상에서 선별검사의 효과를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소수의 암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수백의 환자들을 검사해야 한다. 정기적인 유방조영술을 예를 들면, 40대의 여성들에서 한 명의 유방암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의 여성들에 대해 선별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제는 암 선별검사에 대한 우리의 불충분한 점들을 개선해야 할 때이다.

먼저 의사들이 가끔은 최상의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어려운 명제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들을 개발하는데는 놀라울 정도로 우수하지만, 어떠한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야만 하는지를 판정하는 데는 익숙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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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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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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