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367조원(4월말 기준)의 세계 4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전광우 이사장)이 런던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번 해외 사무소 개소는 뉴욕사무소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과 런던 뉴욕으로 연결되는 24시간 국제금융동향 현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전광우 이사장은 "10년 내에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국민연금은 투자다변화 및 글로벌 투자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런던사무소 개소는 이러한 전략에 부합하는 중요하고 상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금융시장의 국제화로 기금운용의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현 상황에서 런던사무소는 투자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국민연금의 효과적인 해외투자를 견인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광우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기 이후의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상호 투자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