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바이오벤처 이노셀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26일 녹십자에 따르면 회사 측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1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녹십자는 이노셀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 2581만 7556주를 배정받게 돼, 23.46%의 지분으로 1대 주주가 된다.
반면 현 최대주주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 지분은 5.54%에서 4.24%로 줄어든다.
녹십자는 이노셀 측에 제시한 선결조건이 이행될 경우 오는 8월 16일까지 증자대금을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선결조건은 등기이사선임에 대한 권리 이전, 녹십자 자회사로 기업결합신고 완료, 기존에 이뤄진 투자나 기술수출과 관련해 진행되는 계약에 대한 변경·해지 등이다.
녹십자는 이노셀이 보유한 세포치료제 기술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으며, 비슷한 분야의 녹십자 자회사 녹십자랩셀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