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센터장 이흥만)가 6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대 구로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5회 의료기기임상시험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린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김우경 고대구로병원장과 국내를 포함해 싱가폴, 호주, 일본 등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지역의 의료기기 관련 정부, 학계, 관련기업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싱가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의 다이아나 고(Diana Koh)는 '싱가폴의 의료기기 R&D'에 대해 강의했으며, 호주 브랜드우드 바이오메디컬(Brandwood biomedical)의 아더 브랜드우드(Arthur Brandwood)대표가 '진화하는 임상증례 규제사항'에 대해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유규하 부장은 '한국의 의료기기 평가 및 승인 시스템'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의료기기임상시험 케이스를 살펴보고 각국의 정부지원 정책 및 의료기기 R&D 현황 등을 공유하며 활발히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린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축사에서 "의료기기 산업은 21세기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돼 2018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5위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며 "오늘 심포지엄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경 원장은 개회사에서 "의료기기 산업은 물론 의료기기임상시험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