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이 28일 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제3회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라매병원의 '건강불평등을 해소하는 병원'이라는 비전 실천을 목표로 그동안 추진한 공공보건의료의 주요 사업을 분석하여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시의회, 구청 및 보건소, 시립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건강불평등 해소 정책 및 방안(좌장:김창보 서울특별시 보건정책관)을 주제로 ▲건강불평등의 현주소(강영호 울산의대 교수)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병원의 역할(이진석 서울의대 교수),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라매병원의 건강증진병원 모델사업(좌장:윤강섭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보라매병원의 건강증진사업(정영호 보라매병원 건강증진병원 담당교수) ▲환자맞춤정보교육 처방 및 운영(박상민 서울의대 교수), 마지막 세션에서는 세계보건의료 제도의 지형과 한국공공병원의 거버넌스(좌장: 안규리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또 ▲공공의료의 국제적 지형(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장) ▲공공의료기관의 거버넌스와 책무성(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등 3개의 세션,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보라매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공공보건의료는 우리의 사명이며 공공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저평가된 공공보건의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탐구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병원 리모델링 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800병상의 첨단 대형병원으로 재탄생한 보라매병원은 '2010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