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와 유럽오츠카제약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1차 치료제로 스프라이셀®(다사티닙) 100 mg과 글리벡(이매티닙) 400 mg을 직접 비교하는 DASISION 임상연구의 3년 간의 추적관찰 결과를 유럽혈액학회총회(EHA)에서 발표했다.
DASISION 연구 결과 다사티닙이 이매티닙에 비해 좀 더 조기에 우수한 반응 (완전세포 유전학적-CCyR: Complete Cytogenetic Response- 반응 또는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Major Molecular Response-으로 정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복용 3개월 후 더욱 우수한 분자학적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BCR-ABL 10% 이하로 정의)은 그렇지 못한 환자들에 비해 더 나은 결과를 보일 확률이 높았다.
이번 분석에서 다사티닙 복용군의 84%가 복용 3개월 후 더욱 우수한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한 반면, 이매티닙 복용군에서 같은 반응을 보인 수치는 64%에 불과했다.
3년간 추적관찰한 DASISION 연구에서 다사티닙은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CCyR) 도달시간(중앙값)이 3.2 개월 인데 반해 이매티닙은 6개월이었다.
주요분자학적반응(MMR) 도달시간(중앙값)은 각각15개월, 36개월이었다. 복용 후 3년까지 주요분자학적반응에 도달한 환자는 다사티닙 복용군에서는 68%, 이매티닙 복용군에서는 55%였다. (p<0.0001)
독일 예나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장인 안드레아스 호크하우스 박사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 반응이 초기에 우수하게 나타나는 것이, 질병의 진행률이 낮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또한 장기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지표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