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로 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중 7명이 10세 미만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땀띠 건강보험 진료비는 연평균 5.7%씩 늘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땀샘 장애 중 ‘땀띠(L74.0~3, L75.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는 2007년 3만1711명에서 2011년 3만9040명으로 늘었고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4억 9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약 1.2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5.7%씩 늘었다.
특히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환자수와 진료비가 급증했다. 환자수는 3만2711명에서 4만3649명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진료비는 4억 9000여만원에서 6억 7000여만원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전체 진료환자의 73%인 2만 8575명(2011년 기준)이었다. 이중 77%는 0~2세 영아로서, 이는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56.5%를 차지했다.
땀띠 질환자는 특히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됐다.
2011년 1월 ‘땀띠’ 환자수는 1068명이었지만 7월 환자수는 1만961명으로 10배 더 많았다.
땀띠는 땀관이나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생기는 발진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