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사내하도급 근로조건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16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최근 열린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모범기업으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의료계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게 참석했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 현대위아 등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해 사내하도급 근로조건 개선 서포터즈를 통한 실태조사 결과, 서울아산병원이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가이드라인 준수의 당사자인 원, 하청 사업주가 직접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동종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병원내 하도급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