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AP) 항바이러스제제의 개발에 특히 공헌한 체코의 과학자 안토닌 홀리가 향년 75세로 지난 화요일 숙환으로 사망했다고 그가 오랜 기간 일했던 연구소 대변인이 발표했다.
홀리는 과학학회의 프라하 유기화학 및 생화학연구소에서 1960년부터 근무해 왔다.
우연히도 미국 식품의약국은 같은 날 홀리가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항바이러스 제제를 HIV 예방 목적으로의 사용을 승인하였다.
미국 제약사인 길리드에서 개발한 트루바다(Truvada)는 HIV 감염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된 첫 번째 약제이다.
HIV 감염자의 배우자와 같이 성생활을 통하여 HIV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승인이 된 것이다.
핵산화학 연구교수인 홀리 박사는 현재의 항바이러스 약제들의 부분을 이루는 구성물질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그것들은 현재 HIV 감염자에게 Viread 나 Vistide라는 이름으로, B형 간염환자에게는 헵세라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홀리는 그의 이름으로 60종 이상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600여편 이상의 과학논문의 저자이다. 1976년 이래 벨기에 루벤대학에서 온 에릭 드 클러크 교수와 같이 일하고 있었다.
2002년 EU 데카르트 과학연구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와 국외 여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캘리포니아 포스터시에 본부가 있는 길리드 제약사는 2006년부터 1년에 110만 달러를 홀리의 연구소로 연구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홀리는 1936년 9월 1일 프라하에서 태어났으며 바로 1년 전 은퇴하였다.
"과학은 정말로 어려운 작업이다"라고 말했던 그를 잃은 연구소는 그의 죽음으로 "거성을 잃었다"면서 애통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