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8일 "위암센터 윤홍만 전문의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20차 유럽 복강경 외과학회에서 최우수 구연 논문에 수여하는 Karl Storz EAES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조기 위암에서의 로봇 절제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결과를 비교한 연구이다.
연구결과, 장운동 회복과 입원기간, 림프절 절제에 있어 로봇 수술이 복강경 수술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홍만 전문의는 "로봇 수술에 대한 논란 가운데, 임상적 효용성을 보여 준 최초의 연구 결과"라면서 "앞으로 잘 고안된 임상연구와 로봇 수술의 기술 발전을 통해 최소 침습수술에서 로봇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의 주관 책임자인 김영우 박사 또한 복강경 위아전 절제수술의 임상 연구 결과 발표로 같은 상을 수상하여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arl Storz EAES 상은 유럽복강경 외과학회에 제출된 천여편의 구연 논문 가운데 최우수 6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