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심각하다. 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사례와 경험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공조하자."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병원연맹(Asian Hospital Federation, AHF)이사회 및 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의료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모색했다.
그는 포럼에서 패널로 나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의 지역편중현상, 전문의 수급불균형, 중소병원들의 간호인력문제, 의료수가의 통제로 인한 보건의료인력의 노동생산성 저하가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김광태 IHF(국제병원연맹) 차기회장과 함께 DR. Jacob Thomas AHF 회장(말레이시아 사립병원회장)을 비롯한 14개국 대표들을 만나 아시아 병원들의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하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과 의료자원 수요를 위한 병원협회의 향후 역할과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병원협회 측은 "아시아병원연맹 이사회와 포럼은 말레이시아 사립병원협회(APHM) 총회 및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해 아시아 각국 병원단체들의 우호 증진과 협력의 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