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이상우)은 지난 26일 안산병원 세미나실에서 한국장기기증원(사무총장 김선희)과 업무 협약식(이하 MOU)을 개최했다.
장기 이식 분야의 상호 협력적 관계를 위한 이번 MOU는 뇌사자 관리에서부터 장기 이식 시스템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이뤄 나감으로써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추구할 예정이다.
경기 서남부에서는 최초로 MOU를 맺은 고려대 안산병원은 이미 심장이식, 간이식, 신장 이식 등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식 수술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체계적인 뇌사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MOU는 고려대 안산병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전문적이고 신속한 뇌사 장기 기증자 관리 및 장기이식 시스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장기기증원은 세계수준의 장기 기증을 지향하는 국내 유일의 독립장기구득기관으로 국내 뇌사 장기 기증자 및 장기 이식 분야에 전문성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MOU는 장기 이식 수술의 새로운 선두주자인 고려대 안산병원과 협력을 통해 경기 서남부 지역에 허브 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확대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선진적인 의료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MOU에 참석한 이상우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시스템을 구축, 양 기관이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기기증원의 김선희 사무총장 역시 "고대 안산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 이식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해 주길 기원한다"며 협약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