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중소병원들 검진과 장례식장으로 근근이 버틴다"

병원경영학회 임배만 회장 지적 "금융지원 의료뱅크 설립 필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2-07-31 06:19:15
중소병원에 타 산업 및 개인 자본이 투입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차입금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의료뱅크 설립 필요성도 함께 거론됐다.

임배만 병원경영학회장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사장 이상호)은 최근 발간한 병원경영정책연구지에 임배만 한국병원경영학회장(H&M컴퍼니 대표)의 '중소병원의 육성 지원방안' 기고문을 실었다.

임 학회장은 "차입금이 많은 병원은 이익이 일부 발생해도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의료수익을 내기 어려워 건강검진이나 장례식장 등의 부대수익에서 근근이 이익을 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병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전받기 위해 신축을 노려보지만, 지역 내 의료기관과 경쟁하다보면 시설 및 장비에 무리하게 투자하게 되고 차입금에 의존하다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사례도 상당하다"고 환기시켰다.

즉, 생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타 의료기관과 경쟁을 하다보면 앞서 나가기는커녕 어느새 신용불량자가 되기 일쑤여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의료뱅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한 임 회장은 "중소병원은 지역여건이나 설립형태, 의료서비스 범위에 따라 역할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기관별로 맞춤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중소병원에게 재원 마련과 투자 효율성, 수익증대 및 비용절감, 우수인력 확보 등이 필수적"이라면서 "더불어 자체 경영역량을 갖출 수 있는 표준운영모형 개발, 보급이 우선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령, 병원 전반에 경영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규정,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보급해 병원업무수행 매뉴얼 및 업무수행준칙을 각 중소병원에 보급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임 회장은 "병원정보시스템을 규모 및 역할, 기능에 따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료 지침 및 자원관리를 위한 통계를 표준화할 수 있다"면서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수기회 제공 등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병원이 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는 크게 기존 제도의 틀을 바꾸거나 많은 예산이 들지 않기 때문에 우선 시행할 수 있는 육성책”이라면서 하루빨리 현장에서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