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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연임 뿌리친 선경 교수 "이제 연구에 매진"

R&D진흥본부장 임기 마치고 고려의대 복귀…KIST 학연교수로 활동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2-08-10 11:58:45
첫 의사 출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선경 교수(흉부외과)가 지난 2년간의 R&D진흥본부장직을 마무리 짓고, 지난 1일부터 고대 안암병원으로 복귀했다.

선경 교수
선경 교수는 10일 발행된 고대 의대 e-뉴스레터에서 지난 진흥원에서의 성과와 짧은 소회를 밝혔다.

그가 R&D진흥본부장직을 맡으면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연구비가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하는 것.

그는 "과제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을 구성할 때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로만 구성하면 학연 등의 친분 관계에 영향을 받고, 공정성만 강조하면 다른 분야의 비전문가가 배정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를 위해 그는 'e-R&D 전산시스템'과 '상피제도'를 도입했다.

평가 대상 연구와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해 수백 명의 평가위원 후보를 추출하고, 그 중에서 연구자와 선후배, 동료 등의 상관관계가 있는 후보는 제외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공정한 심사위원을 추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선 교수는 보건복지부 연구지원 사업을 전면개편한 것 이외에도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기획,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 기획, 줄기세포 사업 확대, 부처간 연계 연구시스템 도입, HT Forum 민간주도 이전, 진흥원 전략기획단 신설, 보건의료 R&D관리체계 개편 등을 추진해 주목받았다.

이렇게 HT 분야연구비로 3000억원이 그의 손을 거친 결과 최근 복지부 R&D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으로 복귀한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고대의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KU-KIST School 프로그램에 '학연교수'로 선발된 것. 그는 고대의대 교수임과 동시에 KIST 연구원으로 연구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선경 교수는 "복지부에서 연임 제의가 몇 차례 있었지만 더 훌륭한 분들이 올 수 있도록 정중히 거절했다"면서 "의과대학 교수의 본분에 충실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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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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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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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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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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