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저는 성격 좋은 의사입니다"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08-13 06:01:13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의원급 요양기관은 5만 5296개, 병원급은 3065개다.

1980년도와 비교했을때 의원은 5.4배, 병원은 9배 늘어난 수치다. 한눈에 봐도 증가폭이 상당하다.

서울 번화가에서 눈만 돌리면 보이는게 병의원이라는 소리가 왜 나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 때문일까.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의사들이 변하고 있다.

우리와 친숙한 동네의원만 봐도 그렇다.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바리스타가 직접 뽑아주는 커피, 도서대출 서비스, 만화방, 놀이방, SNS 상담 서비스 등의 변화된 진료실 풍경이 그 대표적이다.

개원 입지나 학력 등의 전통적 방식으로 승부를 보려던 의사들이 새로운 경쟁력 강화 방법을 찾아나선 것이다.

의사 구직시장도 마찬가지다.

과거와 달리 자신을 적극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의사 수가 급증하고 개원 부담이 커지면서 구직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모 의사 구인·구직 업체 대표는 "의사들은 직업 자부심이 강해 구직을 원하는 '을'의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정보를 최소한으로 공개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는 출신학교까지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에는 의사들도 자신을 적극 홍보한다. 예를 들어 성실하다는 표현에서부터 빚이 없다는 채무관계까지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희망연봉도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라고 밝혔다.

의사 면허증만 있으면 부와 명예가 보장되는 시대는 갔다.

의사라고 돈 잘 버는 시대는 지났다는 하소연이 갈수록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