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TNF-알파억제제 월 1회 용법이 최초로 허가됐다.
한국얀센은 지난 14일 새 TNF-알파억제제 '심포니주 50mg(골리무맙)'이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얀센에 따르면 '심포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93.3%의 환자가 2년간 치료를 유지했다. 여기에는 TNF-알파억제제 중 최초로 한국인 환자 89명이 포함됐다.
또 '심포니'는 기존 TNF-알파억제제들보다 TNF-알파 친화도가 높아 적은 양으로 유효 치료 농도에 도달한다.
실제 다른 TNF-알파억제제들은 유효 치료 농동에 도달하기 위해 한달 기준 80~200mg을 투여해야하지만 '심포니'는 50mg 투여만으로 가능하다.
3상 허가 임상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는 "'심포니'는 한국인 임상 데이터가 축적됐고 2년 유지치료 결과도 매우 안정적임이 밝혀졌다. 곧 5년간 치료 데이터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얀센 면역질환 사업부 유재현 이사는 "'심포니' 승인으로 얀센은 투여경로가 다른 두 종류의 TNF-알파억제제(레미케이드와 심포니)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