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군산지역의 병·의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군산시의사회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내린 이번 폭우로 인해 군산지역 병·의원 20여곳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의사회 관계자는 "1층에 진료실이 있는 곳이 피해가 컸는데 현재 22곳까지 피해상황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군산 한 의원의 경우 1층 전체가 물에 잠겨 X-ray를 비롯해 진료실 집기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병원 앞에 주차한 개원의의 차량들도 물폭탄을 피할 수 없었다. 전체 피해액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전북의사회와 군산시의사회는 즉각적으로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북의사회는 군산시의사회에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군산시보건소에는 침수피해 복구 작업용 수건 1500매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