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태풍 수해발생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최근 태풍 볼라벤과 태풍 덴빈의 북상으로 수해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법을 밝혔다.
수인성 감염병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철저한 손씻기 실천과 음식물 가열 후 섭취,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말 것 등이다.
모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밤 10시부터 새벽4시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 긴팔 및 긴 바지 착용,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실내 살충제 사용 등이다.
더불어 침수지역에서 벼세우기 작업 등을 할 경우 반드시 장화 및 고무장갑 착용,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기.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 받을 것 등을 주문했다.
유행성 눈병과 관련,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을 것과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지 말 것, 충혈과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