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조절 T세포 연구의 대가인 권병세 박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BIO KOREA 2012' 개막식에서 국립암센터 권병세 박사를 비롯해 32명에게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권병세 박사(65)는 '유동성 공동자극에 의한 T세포의 단계적 활성화'라는 신개념 정립을 통해 면역조절로 부작용 없는 난치병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계적 대가로 손꼽히고 있다.
권 박사는 2006년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국가석학 11인에 선정되는 등 기초면역학 발전과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인물로 평가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고려의대 의공학과 이상훈 교수(52)가 바이오 인공장기와 약물치료 및 신경재생 등 기반기술을 활용한 컴퓨터, 마이크로 디지털 시스템 융합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밖에 서울의대 신경과 노재규 교수와 노재규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류인균 교수, 경북의대 김용림 교수, 가톨릭의대 안과 주천기 교수 등 30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 후 임채민 장관은 "바이오산업은 기업 간의 기술제휴 및 산업간 융합의 필요성이 큰 분야"라며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한국과 세계 경제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280여개 업체에서 490개 부스를 운영해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