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례가 30%를 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14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건강가능식품 부작용 및 허위과대광고 적발현황 분석결과, 매년 100건 이상의 부작용추정사례가 신고됐고, 이중 33%가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광고는 1194건이 적발됐으며, 이중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마일드, 롯데제과 롯데마트다이어트, 롯데홈쇼핑 정관장홍삼정 등 유명회사의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부작용 유형을 살펴보면, 구토와 복통, 위염 등이 254건으로 가장 많고, 탈모와 두드러기 145건 어지러움과 두통, 현기증, 마비 129건 발열과 얼굴홍조, 가슴통증 121건 순을 보였다.
가장 많은 부작용 추정사례가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은 썬라이더코리아 포츈딜라이트(35건)와 광동제약 광동파인니들플러스(25건), 한국푸디팜 굿모닝케어(12건) 등이다.
김현숙 의원은 "건강을 지키려고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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