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협 노환규 회장은 진짜 쇠고랑 찰 각오 돼 있나"

의료계 대표들, 투쟁 진정성 의심…"무조건 가자는 식 곤란"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2-11-08 12:58:55
의료계 대표자들은 왜 7일 노환규 회장이 제안한 '투쟁 로드맵'에 반기를 들었을까?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8일 "노 회장이 진짜 투쟁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일주일 단식한다고 해서 민초들의 투쟁의지가 갑자기 발동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노 회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계 대표자들이 자신의 투쟁 로드맵에 반대함에 따라 직접 회원들의 뜻을 묻겠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웃했다.

그는 "결국 대정부 투쟁이 차질을 빚은 게 시도의사회장, 개원의협의회장들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몰아가려는 게 아니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그는 "어제 의료계 대표자 회의에서 만약 대정부 투쟁이 실패하면 자신이 쇠고랑을 차겠다든지, 의협 회장을 그만 두겠다든지 뭔가 그런 각오를 피력하고 참석자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단지 로드맵 대로 따라 오라는 식이었다"면서 "그러니 진실성을 의심받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다른 시도의사회 회장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시군구의사회 회장들의 여론을 수렴해 의료계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대정부 투쟁의 문제점을 이야기했지만 노 회장은 참석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못 박았다.

그는 "토요일 휴진하고 주 40시간 근무하자고 하는데 회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를 너무 성급하게 추진했다"면서 "노 회장은 감옥 갈 각오를 하고 직접 회원들에게 토요일 휴진하라고 공문을 보낼 수 있는지 의심스러웠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시도의사회 회장은 "과연 대정부 투쟁의 방향이나 목표에 대해 회원들의 컨센서스가 있느냐"면서 "대선 국면에서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보다 호흡을 길게 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