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 오흥주)이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생산설비를 3배 증설했다. 유럽, 일본 등 의약품 선진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동국의 '테이코플라닌'은 지난해 3월 복제약으로는 최초로 유럽 EDQM(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일본 등에서 허가등록을 완료했고,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17개국에 허가등록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등록 완료 예정이다.
완제의약품 '타이콘주사'은 일본 유수의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미 수출을 시작했고, 유럽 등 해외 10여개국에 허가 등록을 진행중이다.
한편 '테이코플라닌'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로, 신독성 등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며 아직 내성이 생기지 않은 차세대 항생제다.
세계시장 규모는 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오리지널 제품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