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제44회 독일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이하 MEDICA 2012)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MEDICA는 11만8000㎡의 전시장에 67개국ㆍ약 5500개 기업이 참가하며, 13만명에 달하는 바이어가 방문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 국제의료기기전시회.
특히 전 세계 의료기기기업들과 바이어, 딜러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을 계획하는 자리인 MEDICA에서는 다국적기업들의 의료기기 신제품이 공개되는 등 급변하는 의료기기시장 동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국가별 부스 선점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MEDICA 2012에 참가하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구성한 '한국관'을 통해 참가하는 73개 업체와 개별 부스로 참가하는 110개 업체 등 모두 180개 업체에 달한다.
여기에 삼성메디슨 등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수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참가규모는 MEDICA 2012 전체 참가국 중 참가기업수로 세계 8위ㆍ부스면적 9위를 차지해 날로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